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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부동산 투자 1위는 유한양행..수익왕은 동아에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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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1000억대 부동산 보유..대웅제약 등도 수백억 투자
"연구개발 소홀 vs 안정적 수익원…연구개발비 지출로 봐야"

[뉴스핌=박미리 기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투자 목적으로 수십억원에서 천억원대 부동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년 수십억원대의 짭짤한 임대수익도 올리고 있다.

22일 뉴스핌이 상위 50개 상장 제약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개별 기준 투자부동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이 10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투자부동산은 회사가 업무용 외에 임대수익, 투자차익 등을 얻기 위해 보유한 자산을 가리킨다.

유한양행의 투자부동산은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신사옥 일부, 구사옥에 대한 평가액이다. 유한양행은 1997년 지상 20층·지하 6층(연건평 3만9669㎡)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해 입주했다.

규모가 큰 만큼 신사옥의 절반 이상은 건강보험공단 등 외부에 세를 준 상태다. 또 신사옥 바로 옆에 있는 지상2층 짜리 구사옥에는 웨딩홀, 개인 사무실들이 입주해있다. 여기서 유한양행은 지난해 총 39억원의 임대료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투자부동산이 977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총자산 대비 9.6% 비중이다. 이는 대웅, 한올바이오파마 등 계열사에 임대해준 서울시 강남구 본사와 경기도 용인 연구소 일부다. 외부 입주사들은 없다. 계열사들부터 대웅제약은 지난해 18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유한양행 본사 사옥 <사진출처=유한양행 홈페이지>

동아에스티의 투자부동산은 855억원이었다.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다. 동아에스티 측은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ETC 사업 담당)에 상당수 유형자산이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점, 공장 등을 현재도 동아쏘시오홀딩스(지주회사), 동아제약(OTC 사업 담당)이 사용하면서 동아에스티에서는 투자부동산으로 묶였다는 것. 다만 가치에 비해 임대수익은 66억원으로 짭짤했다.

JW중외제약의 투자부동산은 총자산의 9.6%인 624억원이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옛 화성공장이 투자부동산 항목으로 잡힌 것"이라며 "2010년 JW당진생산단지로 이전하면서 추진한 화성공장 매각이 원활히 추진되지 않아 외부에 임대를 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건물에는 롯데물류, 그린에이드 등이 입주해있다. JW중외제약은 이들로부터 지난해 총 21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다.

이어 투자부동산은 한독 544억원, 경동제약 265억원, 일양약품 259억원, 유나이티드제약 233억원, 종근당 220억원, 현대약품 197억원, 제일약품 92억원, 녹십자 84억원, 셀트리온 63억원, 국제약품 55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제약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미약품만 투자부동산이 0원이었다.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부동산이 전혀 없다는 얘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5년 가지고 있던 투자부동산도 매각했다"며 "자금이 생길때마다 부동산 투자보다 연구개발에 투입하자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에서는 총자산에서 투자부동산이 10%가 넘는 제약사도 3곳에 달했다. 현대약품이 13.1%로 가장 높았고, 경동제약 11.3%, 유나이티드제약 10%다. 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독, 동아에스티 등 상위권 제약사들도 총자산 대비 투자부동산 비중이 8~9%대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한 회계사는 "자산총액에서 투자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인 것은 적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에 치중해 국민건강에 보탬이 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연구개발 투자를 안하고 있다는 비난과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노력이라는 상반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연구개발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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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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