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신혼부부통계로 살펴 본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 분석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신혼부부 절반 이상이 결혼 이듬해 아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갖지만 주택 소유 비중은 10쌍 가운데 4쌍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신혼부부통계로 살펴 본 혼인 1년 후 동태적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4년 혼인한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의 비중은 당해 22.5%에서 이듬해(2015년) 55.5%로 33.0%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
2014년 결혼한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 소유 비중은 2014년 32.3%에서 2015년 38.4%로 6.1% 늘었다.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1년만에 5.2%포인트 줄었다. 2014년에는 신혼부부의 49.7%가 맞벌이 부부였으나, 2015년에는 44.4%로 감소했다. 자녀가 없는 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1.7%로 자녀가 있는 부부(38.6%)보다 13.1%p 높았다.
이번 분석은 2015년 기준 신혼부부통계 작성대상 중에서 2년차 초혼부부 23만4704쌍을 대상으로 했다.
신혼부부 통계는 매년 11월 1일 과거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통계청은 신혼부부에 대한 결혼, 출산·보육, 경제활동 및 주택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저출산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말부터 신혼부부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