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도진 기업은행장, 핀테크로 개인사업자 돕는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15:07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15:07

"중소기업에 특화된 핀테크 서비스 지속적 발굴"

[뉴스핌=김나래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이 디지털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모바일 경영비서' ‘IBK POS-뱅킹 서비스’ 등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김 행장은 취임 후 핀테크 분야 육성을 위해 조직개편에서 '핀테크 채널부'를 신설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출시 세 달만에 1만7000여 기업고객이 가입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기업은행>

'모바일 경영비서'란 개인사업자에게 간편손익보고, 카드매출내역, 부가세 환급예상액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가입 및 계좌등록을 하면 국내 모든 은행의 계좌잔액, 입출금 거래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를 매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매월 초에는 계좌 거래내역 기반으로 분석한 현금손익을 보고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매출내역 등 증빙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고객은 증빙 기반의 손익 보고서도 매월 제공받을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음식점, 커피숍 등 카드매출이 많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주간 카드매출내역 합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 정보를 활용해 카드사 입금예정액이 계좌에 정상적으로 입금됐는지도 비교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핀테크 기업 아이비솔루션즈㈜와 협업해 은행 방문 없이 매장 안 POS단말기에서 송금, 잔액조회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IBK POS-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POS단말기를 보유한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POS단말기에 아이비솔루션즈의 POS연동솔루션인 ‘샵 매니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 신청을 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OTP카드 없이 POS단말기에 사업자 명의 IC현금카드를 넣기만 하면 계좌이체,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은행 업무를 할 수 있어 ‘내 가게 안에 미니 ATM’을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 비대면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미래채널그룹’을 신설하면서 ‘기업핀테크채널부’를 새로 재편했다.

이 부서는 기업 비대면채널 업무 전반과 핀테크 모델 발굴을 전담하는 부서로, 중소기업을 위한 핀테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