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민간연구소도 성장률 전망 올린다…그럼에도 ‘찝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수출 호조·건설투자 성장·추경 집행...3% 가까이 성장 가능
다만 구조적 문제 있어...민간소비 저조·지속가능성 불확실

[뉴스핌=허정인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데 이어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상향 조정을 검토 중이다. 1분기 1.1% 성장에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도 이유다.

다만 민간연구소들은 성장률 상향 조정과는 별개로 한국 경제가 온전히 회복 기조에 진입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민간소비가 여전히 저조하다는 것. 또 1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두 축, 건설경제와 반도체 수출은 정부의 정책 및 대외 경기여건에 따라 언제든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뉴스핌이 9일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2.6% 사이였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한 차례 상향 조정된 것으로, LG경제연구원이 기존 2.2%에서 4월 중 2.6%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비슷한 시기에 2.1%에서 2.5%로 높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망했던 2.3%를 그대로 유지 중이다.

각 연구소는 추가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경기 회복과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겹쳐 수출이 호조를 잇는데다,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한 건설투자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또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집행도 성장률을 떠받칠 재료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반도체가 경기를 주도할 때는 물량 증가가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성장률도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여기에 추경까지 시행되면 3%성장이 불가능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점은 연구원의 성장률 전망 상향 요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역시 “6월 말에 수정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부 검토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숫자를 짚어 말할 순 없고 방향성은 기존 전망치(2.5%)보다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3% 성장은 무리라고 보지만 추경 효과를 감안해 GDP가 기존치(2.3%)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정경제전망 상향 조정을 알린 바 있다. 한은은 지난 4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6%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료=한국은행>

이 같은 성장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각 연구소의 수장들은 성장의 지속 가능성, 구조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 경제성장의 온기가 뜨뜻하게 유지되려면 비교적 대외경기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민간소비, 내수가 받쳐줘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의 민간소비는 암담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2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0.4%, 민간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2%포인트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6.8%, 2.1%씩 성장해 1분기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건설투자와 수출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대외경기불황 등으로 언제든 성장세가 끊길 수 있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조경엽 실장은 “새 정부 출범 후에 소비심리 회복 징조가 보이긴 하나, 가계부채, 고령화 문제 등을 봤을 때 (심리)회복이 성장으로 나타날 지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수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따라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현재로선 수출에 의존한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원 실장은 “1.1% 성장의 전부가 건설투자에 기인했다고 보면 된다. 이에 반해 민간소비는 저조해 취약한 성장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추경 편성으로 성장률이 일부 오르긴 하겠지만 이번 추경이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