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적 책임…경영진 공백없이 운영할 것" 사과문
사회공헌 등 약속..최 회장은 다음주 경찰 조사 예정
[뉴스핌=장봄이 기자] 최호식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최근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정황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죄송스런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오늘부터 일선에서 물러난다"며 "이후 본사는 전문경영진을 꾸려 경영 공백이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해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상생협력위원회 구성 및 경영 참여 ▲상생협약을 통한 동반성장 기틀 마련 ▲사회공헌 활동 강화 ▲고객 불만 제로 경영 ▲윤리경영 실천과 직원 복지 등을 약속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이후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사과문 공지<사진=홈페이지 화면캡처>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