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11일 청와대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지명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무상급식’ 의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광주 출신인 김 전 교육감은 노동, 복지, 사회경제 등을 연구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19대 대선에서도 고교 의무교육과 입시제도 단순화 등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 공약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민선 1~2기 경기도 교육감을 지내면서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 등 진보적 정책을 시행하며 사회적으로 주목 받았다.
이밖에도 1980년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출범을 이끌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때 교수위원회 결성을 주도한 바 있다.
김상곤 후보자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개혁과 변화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의견과 ‘전교조 교육감’ 등으로 불리며 지나친 진보적 정책들로 오히려 교육정책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 인선 배경을 “보편적 교육복지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굵직굵직한 정책을 추진했고,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입시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김상곤 후보자 프로필.
▲1949년 광주 출생
▲광주제일고 ▲ 서울대 경영학과 ▲ 동 대학원 석·박사
▲경기도교육청 14·15대 교육감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現)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