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14일 오전 7시 15분경(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해 공화당 원내총무인 스티브 스컬리스(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원 등이 다쳤다고 ABC와 CNN,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사진=AP/뉴시스> |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구 연습을 하고 있던 스컬리스 의원뿐만이 아니라 2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경찰이 쏜 총에 제압당한 후 현재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컬리스 의원의 상태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모 브룩스(공화·앨라배마) 하원의원이 벨트를 이용해 피를 흘리고 있는 스컬리지 의원을 지혈했다.
론 데산티스(공화·플로리다) 의원은 폭스뉴스에 자신이 총격 바로 직전에 현장을 떠났다고 전하면서 한 남성이 그에게 현재 연습을 하는 것이 공화당인지 민주당인지를 물었으며 약 3분 후 총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총격은 약 10분간 이어졌다.
이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빠르게 보고됐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이 버지니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