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가 각 분야에서 고른 수익을 내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6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금융지주는 증권사 중 시황 의존도가 가장 낮다"며 "이는 다각화된 자회사를 보유해 수익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리테일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및 IB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175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지난 1분기보다 순이익 전망이 낮아진 이유는 1분기에 발생한 저축회사 충당금 환입과 우리은행 배당수익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우리은행 지분을 4% 보유하고 있어, 우리은행이 중간배당을 실시할 경우 3분기에 이익이 배당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도 3~4분기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은행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관련 적자폭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