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현대차 첸나이 공장장 "'Hyundai’ 유니폼은 1등 신랑감 상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 개척자-1] 인도서 판매량·고급화·현지화 3박자 달성
올해 67만대 생산목표...공장가동률 100%로 일감 많아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6일 오후 3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대한민국 면적의 33배(328만7263㎢), 인구는 25배(12억6688만명), 구매력 기준 GDP(국내총생산)는 세계 3위(한국 13위)…인도의 무궁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반면 핵무기를 수레에 끌고 가고,힌디어와 영어  외에 공용어가 무려 21개다. 4~5월이면 최고 기온이 50℃까지 치솟고 유기견에 물려 광견병으로 매년 2만명이 죽는다.  

기회와 악조건이 공존하는 나라가 인도다. 이런 곳을 맨발로 뛰어나며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인들이 있다. 이들이 일군 성과와 노하우를 소개, 인도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첸나이 = 한기진 기자] “인도에서는 현대자동차 다니면 1등 신랑감입니다.”

지난 5월 중순 인도 타밀라두주(州) 칸치푸람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 기자와 만난 가네쉬 마니(Ganesh Mani S) 시니어 부사장(생산담당 부소장)은 현대차가 인도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다며 결혼을 예로 들었다. 그는 “푸른 셔츠에 ‘Hyundai’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만으로도 거리에 나가보면 부러움을 산다”면서 “인도는 부모들이 신분을 유지하려 자녀를 선을 보고 결혼시키는데 현대차 직원은 신부측에서 많은 지참금을 싸가지고 올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인도의 지난해 자동차 총판매량 295만대중 50만대(수출 12만대 포함 62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7%(2위)를 차지했다. 인도 재계 서열로 비상장사 가운데 6위, 상장사를 포함하면 30위 이내에 든다. 스마트하고 고급스런 브랜드이면서도 인도에 친화적인 기업으로도 인식한다.

생산기술도 최고로 인도 컨설팅업체 설리반이 선정한 ‘인도 1등 제조기업’이다. 크레타, i10, 그렌드 i10 등은 JD파워가 선정한 품질 1위로 선정되며 인도서 만드는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인도 점유율 1위라는 마루띠 스즈끼(일본 스즈끼사의 인도 합작사)는 노조원들이 인사담당자를 불태워 죽였고 도요타는 노사갈등으로 생산차질이 심하면서 인도 내 평판이 썩 좋지 않다.

권상태 현대차 첸나이공장 상무는 "인도직원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대하며 현대정신을 심었다"고 성공비결을 들려준다. <사진=뉴스핌> 

인도 진출을 원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본보기.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경영과 첸나이 공장 직원들의 합심이 꼽힌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철저히 현지기업으로 변신한다. 충성도와 기술 숙련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인도 공장 총 직원 7800명 중 한국인은 76명. 이들은 업무 조율과 기술지도만 한다. 인도인이 엔진, 변속기, 조립 등 각 생산공정 책임자인 부소장을 맡는다. 인도 직원 우대로 근속연수가 임원은 19년, 사무직은 7~8년, 생산직은 13년으로 높다.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3교대로 일할 정도로 일감이 많다. 마루띠 스즈끼만 해도 2교대다. 작업시간도 하루 21.92시간, 작업일수는 294일에 달한다. 우리나라 현대차 공장은 238일로 2달을 더 일하는 셈이다.

현대자동차 첸나이 공장은 가동률 100%로 향후 기아차와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사진=뉴스핌>

현장에서는 권상태 상무가 직원들의 마음을 한데 묶는데 역할을 했다. 그는 “인도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 공장에 가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고, 생산에 문제가 발견되면 한국식의 강압적 방식 대신 불편한 일이 있어서 그런 것이냐고 물었다”면서 “인간적으로 대해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었다. 화장실 보급률이 40%에 그쳐 외부환경이 좋지 못하지만 공장 내부가 청결하자 직원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만족감이 생겼고 스스로 청결에 힘쓰는 선순환효과가 나타났다. 

스스로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자, 사업 단위별 생산성 향상 작업에 들어갔다. 14개 단위공장에 77명의 안전대사, 155명의 품질 관리자를 임명해 안전과 품질을 스스로 높이는 거다. 이런 식으로 올해 원가를 170억원 절약할 계획이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의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소폭 늘어난 67만2000대를 생산해 15만8000대 수출한 거다. 기아차가 30만대 공장을 완공하면 현대기아차의 생산량은 100만대다. 글로벌 생산량은 900만대로 늘어나 도요타, 폭스바겐, GM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권 상무는 “인도 직원들은 공장 라인을 1분1초도 멈추는 일이 없도록 뛰어다니고 노조도 회사와 서로 도와주는 상호 신뢰가 쌓여 현대차는 인도 1등 제조회사가 됐다”면서 “인도 현지언론에서도 현대차가 해온 것처럼 하면 기아차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