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카드사,부가세대납?] 유흥주점부터 단계적 도입 전망

기사입력 : 2017년06월30일 16:00

최종수정 : 2017년06월30일 17:22

국세청 "세금 체납 많은 주점부터"…카드사 반발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세금 탈루'를 막는 방도로 부가가치세 대리납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부가세 대리납부란 신용카드사가 물건 값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국세청에 대신 납부하는 제도다.

연간 10조원이 넘는 부가세 탈루를 막는 유력한 방도이지만 카드사들은 시장 위축·행정 비용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30일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단계적으로 '부가가치세 신용카드사 대리납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탈루소득 과세 강화'를 내세운 데 따른 공약 이행 차원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2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세청은 카드 매출 비율이 높고 부가세 체납이 많은 주점업종에 우선 (대리납부 제도를) 도입하도록 기재부에 세법 개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카드회사와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후 대리납부를 유흥주점부터 시범적으로 시행,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국정기획위의 입장도 비교적 뚜렷하다. 국정기획위 최근 논란이 되는 핵심 이슈들은 위원회 설치 등 사회적 여론을 먼저 듣겠다며 신중론을 펴왔던 것과 달리 '대리납부제'만큼은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정기획위 핵심관계자는 "국세청이 하겠다면 하는 것"이라며 "(대리납부가) 어느 정도 세금 탈루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를 위해선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부가세 대리납부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정비에 나섰다. 최근 여신금융협회와 신용카드회사 등과 두 차례 회의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카드시장 위축, 행정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반대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사 관계자는 "사실 대납문제는 예전부터 나왔던 의제이고 기재부에서 반대해왔던 사안"이라며 "제대로 모아놓고 의견을 심도 있게 듣는 자리가 아닌 통상적인 협의 수준에 불과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2015년에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신용카드사 대리납부 제도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정부 내부적으로 합의가 되지 않아 흐지부지 됐다. 새 정부에서는 의견이 모아진 만큼 대리납부제 도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