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준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일 평균 매출 90억원대
NH투자證 "3분기 예상 매출 4959억·영업익 1786억"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모바일 신작 '리니지M'이 출시 12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를 반영, 상향 조정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4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M의 누적 매출이 1000억원을 넘겼다. 회사 측은 리니지M의 하루 매출이 지난 1일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지난 1일까지 11일간 일 평균 매출 90억원대를 유지했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이를 근거로 단순 계산하면 지난 1일까지 누적 매출은 990억원 이상이며 2일에 1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김창현 홍보팀장은 "지난 2일 기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리니지M의 초반 흥행 돌풍에 따라 증권업계도 엔씨소프트의 실적 전망치를 재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을 4959억원, 영업이익을 1786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7.8%와 174.3% 증가한 수치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리니지M의 2분기 일평균 매출을 87억원, 3분기 일평균 매출은 2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에 올해 리니지M 매출은 498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이에 "모바일게임 하루 매출 130억원은 대단히 성공적"이라며 "게임의 실적이 전부 반영되는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에서 등급 심의 중인 아이템 '통합거래소' 컨텐츠를 오는 5일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위에서 발표가 나면 빠른 시일내에 해당 컨텐츠를 게임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안 연구원은 이에 대해서도 "아이템 거래소가 도입되면 현재 기록 중인 매출 수준이 꾸준히 유지되고 게임을 둘러싼 잡음들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