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 증시가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로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86포인트(0.27%) 하락한 7357.23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8.18포인트(0.31%) 내린 1만2437.1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82포인트(0.40%) 내린 5174.90을 나타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11포인트(0.29%) 하락한 382.30으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악화됐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40분 북한은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오후 3시30분 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ICBM은 미국 본토까지도 다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서방국가의 안보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프랑스 국영 에너지업체인 EDF는 4% 넘게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금이나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0.31% 오른 1223.0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격도 0.04% 떨어진 11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