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보합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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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1센트(0.02%) 상승한 47.08달러에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7센트(0.14%) 내린 49.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휴장이라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지난 8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감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유가는 전날까지 8거래일 동안 11% 상승하면서, 2010년 1월 6일 이후 최장 기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매주 발표하는 원유 생산 및 재고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았거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유가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4월 원유 생산량과 시추 장비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롭 튜멜 토러스캐피탈어드바이저스 매니징 디렉터는 "유가가 계속 낮게 유지된다면 (원유 생산업체들의) 설비장치가 줄어들 것"이라며 "시추 시설도 줄어들기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