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소식에 대북리스크 확대에도 5일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83포인트, 0.33% 상승한 2388.35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대북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2375선까지 밀려났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받으며 238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5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8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906억55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이 1121억3100만원으로 총 214억75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7%)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전기전자(1.57%)와 철강금속(0.94%)도 상승세였다.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1.23% 오른 237만90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3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며 현대차(-1.58%)와 현대모비스(-1%) 등 현대 계열사들은 하락세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 1150.5원으로 마감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제재 압력이 강화될 수록 북한의 도발 빈도가 늘어날 수 있고, 그때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되기는 어렵고 실제 도발 시행 가능성은 매우 낮기에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투매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5포인트, 0.82% 오른 661.54로 마감했다. 카카오가 4.27% 큰 폭의 상승을 보였으며, SK머티리얼즈, 코미팜 등도 오름세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