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도시인 모술을 공식 점령하고 해방을 선언했다.
9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국영TV와 인터뷰에서 "지난 8개월 이상 군사작전을 펼친 결과 IS에 승리했으며 이로써 모술을 완전히 해방됐다"면서 "대대적인 승리에 대해 전사들과 이라크 국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 최고 지도자가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한 것은 이라크 군이 탈환작전을 개시한 지 약 9개월, IS가 이 도시를 점령한 지 3년 만이다. 모술은 이라크의 제2의 도시로, 지난 2014년 IS는 반정부 운동에 따른 혼란을 틈타 이곳을 기습 점령,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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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