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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중국인 IS 납치가 한국 탓? 기업총수들의 여름휴가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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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성현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6월 12일~6월 16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 <사진=바이두>

◆ 중국인 IS 납치는 한국 기독단체 탓? 중국 내 반한 정서 확산

최근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의해 납치된 중국인들이 한국 종교단체에 이용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중국 내 반한,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8일, IS는 파키스탄에서 납치한 중국인 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내에서는 한국 기독단체 선교활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피해를 당한 중국인들이 한국 종교단체 사람들에게 이용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중국 언론들은 “IS에 납치된 중국인들이 그동안 선교 활동을 해왔고, 한국 기독교 단체에 이용당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바이두 즈다오(百度知道 네이버 지식인과 유사)에는 “피해 중국인 양산한 한국인 선교단은 도대체 얼마나 광신도인거냐” 라는 질문이 올라오고, 관련 보도에는 “한국인들은 포교활동에 좀 신중해야 하지 않겠나”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 선교가 웬말”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선교 활동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따라서 한국인들의 선교활동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중국인들이 적지 않다. 16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각종 통계와 인터뷰를 인용, 한국 기독교 선교활동에 대한 심층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지난 15일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파키스탄에서 납치된 중국인이 한국 선교단체에 이용당했을 수 있다는 최근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최대한으로 협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를 방문하는 자국 국민에게 현지의 법률을 준수하고 풍습을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며, “납치된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불법 선교 활동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파키스탄 당국과 함께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장춤 추는 중국인들 <사진=바이두>

가오카오 전날 광장춤, 경찰 충돌로 유치장 신세

중국의 대입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를 하루 앞두고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서는 광장춤을 추려는 사람들과 가오카오 수험생 가족간의 갈등이 빚어졌다.

대부분의 경우 가오카오 전날임을 배려해 자발적으로 광장춤을 중단했지만, 거리낌없이 평소대로 광장춤을 추는 사람들에 대해 수험생 가족이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이들은 “내일이 가오카오지 오늘밤 가오카오를 보는 건 아니지 않나”며 “가오카오 때문에 광장춤을 못추게 하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수험생에게 가오카오가 중요한 만큼 중∙노년층이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쓰촨(四川)성 푸순(富順)현에서는 비슷한 이유로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가오카오 첫날 저녁 7시경 시끄럽다는 민원을 접수, 현장으로 출동한 현지 경찰은 광장춤을 추고 있던 5~6명에게 광장춤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바로 음악을 끄고 경찰에 협조하는 듯 했으나, 잠시 후 음악소리는 다시 들려왔다. 경찰이 재차 중단을 요구하자 “시험은 수험생의 일이고, 우리 건강도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한 중년 여성이 “간섭 말라”며 몸싸움을 하다 경찰의 팔에 상해를 입혔다. 결국 그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광장춤이란 중국에서 공원 등 탁 트인 공간에서 집단으로 모여 추는 춤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통 중∙노년층이 신체단련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으로 민폐를 끼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집단으로 광장춤을 춘 중년여성 30명이 현지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마윈이 휴가 때 머물렀다는 스코틀랜드 성 <사진=펑황커지(鳳凰科技)>

◆ 중국 기업 총수들의 천태만상 여름 휴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찾아오면서 중국 기업인들의 휴가 보내는 법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몇 년 전 영국 매체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37만위안(한화6000만원)을 쾌척, 스코틀랜드 네스 호(Loch Ness)에 있는 성을 빌려 친구 11명과 함께 일주일간 휴가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마윈이 묵은 성은 15개의 고급 침실과 지배인, 주방장까지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완커(萬科) 창립자 왕스(王石)는 등산, 조정 경기, 극지 탐험 등을 즐기는 스포츠광이자 모험가로 유명하다. 지난 2003년 52세의 나이에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왕스는 당시 최고령 등반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에베레스트 정복 전 킬리만자로산 등 세계 고산을 등정하며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전해진다.

영국 케임브리지 유학 시절에는 조정 경기에 심취했다. 매년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대학간 조정 경기가 펼쳐지는 현지 분위기 속 조정에 푹 빠진 왕스는 2014년 아시아 조정 연합회 주석을 맡기도 했다.

한편 텐센트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상대적으로 사생활이 잘 공개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최근 마회장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보라보라(Bora Bora)섬 포시즌 리조트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현지 매체들은 마 회장의 다음 휴가는 자신 소유의 이 리조트에서 보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보라보라섬 포시즌 리조트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럭셔리한 리조트라는 평을 받는 곳으로, 하루 숙박비가 무려 9000위안~25000위안(150만원~400만원)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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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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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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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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