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경영 정상화는 거짓 선전, 경영평가 D등급 수용 못해"
[뉴스핌=방글 기자]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회사가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전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이한섭 사장 등 임원 41명은 해외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부적격업체인 더블스타로의 매각에 결사 반대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으로 남을 수 있기를 채권단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경영진은 "채권단은 자금력·기술력 등 모든 면에서 금호타이어보다 한참 뒤처지는 더블스타로의 매각만이 회사를 정상화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짓 선전하며 매각을 강행하고 있다"며 "매각을 결사반대하며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또, 채권단의 경영평가 D등급 통보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미국 조지아 공장과 중국 난징 공장이 정상화돼 경영 실적도 회복 기회를 맞고 있다. 박삼구 회장의 지속 경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