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출시 후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유저간 아이템 거래 기능이 추가되면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대시키는 트리거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25일 이경일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은 80억원 수준에서 견조하게 유지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향후 유저간 아이템 거래 기능과 공성전 업데이트 추가로 라이프사이클 확대될 것"이라며 "오래되고 낡은 게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보다는 오래되고 낡은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는 유인이 무엇인지 고찰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가 향후 넷이즈의 성장모델과 유사한 형태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넷이즈는 2015년 梦幻西游(몽환서유)와 大话西游(대화서유) 등 기존 PC온라인으로 서비스했던 대표작들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했고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역대 최대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이후에도 2016년 출시한 倩女幽魂(천녀유혼)과 阴阳师(음양사)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 출시 이후 2H17 아이온 및 블소 IP 기반의 신작 출시로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면서 향후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니지M의 일매출을 L2R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일평균 매출 :3Q17 44억원, 4Q17 23억원)하더라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흥국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