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초대기업 법인세율 3%p 인상…연 2.6조원 증가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5:08

과표 2000억 초과 구간 신설 세율 22%→25%로
R&D·투자 등 세액공제 축소…연 6000억 추가 부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국내 상위 대기업들이 2018년에 내야 할 법인세가 올해보다 약 2조6000억원 늘어난다. 정부가 법인세 과세표준 20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3%p(포인트) 올리기로 해서다.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투자금 세액공제 감면 폭도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업의 법인세 부담은 더 커진다.

정부는 2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7년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먼저 과세표준 2000억원 초과 구간이 새로 생기고 세율은 22%에서 25%로 올라간다. 2016년 신고 기준으로 과표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은 129개사다. 세율 상향으로 129개 대기업은 연간 2조5599억원의 세금 부담이 생긴다.

예컨대 과표 5000억원인 대기업이 내야 할 법인세는 약 90억원 증가한다. 올해 1095억8000만원에서 내년 1185억8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세 부담을 적정화했다"며 "확보 재원으로 취약계층이나 영세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명목세율과 함께 실효세율도 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감면받았던 R&D 비용과 설비 투자액의 세액공제가 줄기 때문이다.

현재 R&D 세액공제는 R&D 비용 총액의 1~3%를 공제해주는 당기분 방식과 전년 대비 증가한 R&D 비용의 30%를 공제하는 증가분 방식이 있다. 정부는 증가분 방식은 그대로 두고 당기분 방식의 세액공제율을 0~2%로 낮추기로 했다. 기본 공제율(1%)을 폐지하는 것이다.

아울러 생산성향상시설이나 안전설비, 환경보전시설 등에 투자할 때 비용 일부를 빼주는 투자세액공제율은 현재 3%에서 1%로 낮아진다. R&D와 설비투자 세액공제 축소로 대기업이 내야 할 세금은 연간 약 5500억원 증가한다.

최영록 세제실장은 "대기업에 대한 R&D 비용 세제 지원 중 당기분 방식은 단순 보조적 지원으로 R&D 유인 효과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절약시설 등의 공제율은 대기업 1%"라며 "다른 투자지원 제도와의 형평성을 감안해 설비 투자세액공제를 축소한다"고 부연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