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 도장작업 중 하청 노동자 4명이 사망한 STX조선해양㈜ 사고현장에 대한 합동감식과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창원지청 산업안전감독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포함)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수사관 등 합동으로 사고현장(4안벽에서 건조중인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탱크 내부)에 대한 현장감식에 돌입했다.
20일 오전 11시 37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창원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
아울러 고용부는 STX조선해양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근로감독도 들어갔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고용부 산업안전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기술요원 등 총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2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감독기간은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김왕 고용부 STX조선해양 현장사고대응본부장은 "감독반은 금번 사고 및 최근 조선업 사고 요인 등을 감안해 화재·폭발 위험장소와 크레인 충돌 위험장소 등을 중점 감독하고, 그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행·사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