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승강기 폭력 꼼짝 마!" AI 영상분석업체, GY네트웍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트업] 100만건 이상 데이터 학습 통해 '폭력 검출' 정확도 99.5%
2020년 동경올림픽 목표로 일본 진출..."5년뒤 300억 목표"

[뉴스핌=성상우 기자] # 빌딩승강기에 20대 남성과 여성이 같이 탔다. 문이 닫히자 남성이 여성에게 이유없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여성은 아무런 저항을 못하고 맞기만 했다. 이 상황은 경보신호와 함께 건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승강기 안을 비추던 CCTV가 스스로 폭행 행위를 감지한 것. 범죄 상황임을 확인한 관리자는 즉시 경찰에 신고, 추가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울 역삼동 소재 'ㅅ빌딩'에 설치된 '승강기 폭행' 실시간 감지 실제 상황이다. 승강기 CCTV에 내장된 폭행 영상 검출 모듈이 폭행 행위를 스스로 검출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관리자에게 알린다. 현장을 직접 찾아 체험한 결과 이곳 승강기에선 팔 또는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장면이 CCTV 화면에 포착되면 관리자에게 적색 경보화면과 함께 해당 영상이 전송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스타트업 GY네트웍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덕이다. 분석 모듈이 딥러닝 방식으로 100만건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 99.45%의 정확도로 사람의 폭행 행위를 검출해낸다. 폭행이 감지된 순간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거나 관리자에게 알리도록 각 건물의 상황에 맞게 대응 시나리오를 설정할 수 있다.

창업자인 방승온 GY네트웍스 대표는 "승강기 내의 폭행을 검출하는 알고리즘은 세계 최초"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 주로 사후조치로만 대응할 수 있었던 승강기 폭행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방 대표는 CCTV 제조업체에서 해외영업 업무를 담당하던 시절 CCTV와 AI 결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스스로 식별하고 행동하는 AI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CCTV 및 보안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도 이룰 수 있다는 아이디어였다. 수 개월 고민 끝에 뜻 맞는 엔지니어들과 모여 지난해 1월 법인을 설립했다.

창업 후 방 대표가 가장 집중한 차별화 요소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 맞춤이전(Tech Deliverly)' 서비스다. 영상 분석 기술을 의뢰 기업의 상황에 맞게 맞춤 적용했다. 응용 서비스까지 제작·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의 가격을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의 1/10 수준으로 책정했다.

얼굴 인식·열 감지 등 인접 영역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GY네트웍스 영상 분석 기술의 강점이다. 운전자의 '졸음 움직임'을 감지하고 경보를 울리는 졸음 방지 기능을 비롯해 산불 감시, 미아 찾기 기능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방 대표는 "높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중소형 업체들에게도 기술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시장 자체가 급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Y네트웍스의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잇따라 선택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보쉬(bosch)', 이스라엘의 최대 가전 유통업체 '드라코(DRACO)' 등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대형 보안업체 한 곳과 납품 계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거 공유 업체 '오쉐어하우스'에도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영상 검출 솔루션이 폭행 영상을 감지하는 모습 <사진=GY네트웍스>

올 연말까지의 예상 매출액은 20억원이다. 내년엔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계약 체결을 앞둔 보안업체의 전국 서비스 제공 범위와 그 외 납품을 논의 중인 업체들과의 사업 규모를 바탕으로 분석한 예상치다.

일본 승강기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도 논의 중이다. 2020년 동경 올림픽을 앞두고 신규 및 재건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새로 설치될 승강기 CCTV를 목표 시장으로 삼았다. 더 높은 수준의 보안망을 갖춘 승강기 및 건축물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현상도 기회라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론 핀테크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보유 중인 얼굴인식 및 심박수 검출 기술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생체인식 수단으로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대중화된 지문인식 결제의 한계점을 완벽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생체인식 시스템으로 7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핀테크 결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방 대표는 "5년 뒤 300억 매출 달성이 목표"라며 "CCTV와 핀테크 결제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GY네트웍스가 각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