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한미FTA 끔찍'? 개정 시도조차 어려워"- CNBC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업체들, FTA로 관세 95% 면제"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전자·자동차 산업 등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불러온다며 개정 협상을 선언했으나, 시작부터 이러한 주장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고 30일 자 미국 CNBC뉴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무역센터 담당이사 데보라 엘름스는 "한미 FTA는 전자산업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며 "전자제품은 이미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관세가 면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자동차 산업에서 무역적자를 내는 것도 한미 FTA에서 그 원인을 찾기는 어렵다"며 "한미 FTA를 체결한 시점과 자동차 수출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 미국 전문가들 "USTR 문제제기 어려울 것"

다른 전문가들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에서 한미 FTA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슈아 멜처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한미 FTA는 발효된지 불과 5년 밖에 안 됐다"며 "수많은 조항들이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됐고 이제 겨우 발효되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적 상황이라면 지금과 같은 FTA 초기에는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멜처 연구원은 또한 미국의 무역적자가 커진 데는 거시경제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미국과 FTA 체결이 완료된 2011년 이후에 경기침체를 겪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미국 제품 수입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반면 미국은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량이 늘어났다"며 "한미 FTA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고 양 측의 무역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 미국 기업들 "한미FTA로 절세 이익, 잘 된 협정"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은 "우리 회원사들은 한미 FTA가 잘 만들어진 협정이라고 얘기한다"며 "한국에서 미국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 중 약 95%가 면제됐고, 이 비율이 99%까지 올라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업체들이 막대한 절세 이익을 얻었다"며 "한미 FTA를 폐기할 경우 미국 기업들은 아주 심각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유럽연합(EU), 캐나다, 호주, 인도, 중국과도 적극적으로 무역 협정 관련 협상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미국 농산물 업체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