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충청도 및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 기준 충청도와 남부지방 중심 호우특보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거제 181.0㎜, 통영 175.2㎜, 부산 123.0㎜, 김해 119.2㎜, 삼각봉(제주) 118.0㎜, 해제(무안) 103.5㎜, 금남(세종) 85.5㎜, 청남대 84.0㎜, 내장산(정읍) 73.0㎜ 등이다.
11일 오전 6시10분부터 경남 거제시에는 호우경보와 함께 누적 강수량 210㎜를 기록하면서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사등면 두동마을 도로 앞에 내리막길에 주차중인 승용차가 빗물에 휩쓸렸다. [거제=뉴시스] |
특히 부산지역은 출근길부터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래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17분께 부산 강서구 지사동 협성아파트 도로와 명진 파크뷰 지하 1층, 지사휴면시아아파트 앞 대로 등이 침수되고, 온천천 세병교(연안교) 아래 도로가 통제됐다.
또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에서 차량이 떠내려가고 연제구의 한 굴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되는 등 오전 7시30분까지 총 40여 건의 침수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폭우로 부산시교육청은 유치원 395곳, 초등학교 308곳, 중학교 171곳을 대상으로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교하도록 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사진=기상청>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