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OECD, 내년 세계 성장률 3.6%→3.7%로 상향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4:42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4:42

"정부, 교육·인프라 등 생산성 향상 위해 지출해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0ECD)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0.1%포인트(p) 상향했다.

OECD는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가 올해 3.5%, 내년에는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6월 발표한 전망과 같지만 내년 전망치는 0.1%p 상향된 것이다. OECD는 산업생산과 무역이 반등하고 기술 분야 지출도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3.1%였다.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및 종전치와의 차이 <자료=OECD>

OECD는 미국 경제의 성망 전망치를 종전과 동일하게 발표했다. OECD는 올해 미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며, 내년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 경제의 경우 독일 등을 중심으로 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은 각각 2.2%, 2.1%로 예상됐다. 이는 종전보다 0.2%p, 0.1%p 높아진 것이다.

프랑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1.7%와 1.6%, 이탈리아는 각각 1.4%와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종전보다 0.4%p씩 상향 조정됐다.

일본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1.6%와 1.2%로 종전보다 0.2%p씩 올랐다. 중국도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6.8%, 6.6%로 종전보다 0.2%p씩 상향됐다.

OECD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초점이 통화부양 축소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향후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앙은행들이 지난 9년 동안에 수요 확대에 매진한 만큼 앞으로는 정부가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것이 OECD의 주문이다. 불충분한 투자, 취약한 생산성과 임금 상승률, 고도의 소득 불평등을 포함한 각종 문제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OECD는 정부가 장기적으로 교육·인프라처럼 생산성을 높일 사업에 지출을 늘리지 않는다면 글로벌 경제의 동반 성장도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더린 만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초기의 투자 회복세를 더 북돋우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노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이는 생산성 둔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 회복의 결실이 모두에게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