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8일 서울 JTN아트홀에서 '공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최원진 기자] 대학로 외국인 공연 관광객 증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8일 오후 대학로 JTN아트홀에서 대학로 외국인 공연 관람 관광객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본 세미나는 28일부터 약 한 달간 개최되는 '대학로 공연 관광 페스티벌' (부제 : Welcom 대학로)의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세미나에 공연관광협회, 공연 프로듀서협회 등 공연 전문단체와 논버벌, 뮤지컬 등 대학로 공연사 관계자, 관광학계, 대학생 등 약 150여 명이 참가한다. 김지선 전 의정부 음악극 축제 사무국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김지선 박사의 '대학로 장소마케팅과 공연 관광의 미래'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민태 부장의 '공연예술 지원사업 현황 및 발전 방향' 발표가 이어진다. 인터파크 심성훈 부장은 인터파크 외국인 예약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국인 공연 관광 시장규모와 향후 과제를 제시하고 이어 한양대학교 이훈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해외에서 초청한 한국공연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중국에서 가장 전문적인 한국여행 플랫폼으로 알려진 '한유망'의 왕준림 대표가 중국 FIT(개별 자유여행객)의 특징과 마케팅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홍콩의 한국공연 애호가로 알려진 칼럼니스트 선백건은 난타 등 초창기 넌버벌부터 '비밥' '사춤' '판타스틱' '파이어맨' 등 최근 인기가 많은 작품까지 다양한 한국공연에 대한 홍콩고객들의 반응과 향후 단계별 발전 전략을 제시한다.
일본에서는 한류 전도사 타시로 치카요가 연사로 초청되었다. 타시로 차카요는 일본에서의 한국 뮤지컬 공연 소비행태와 고객선호도 분석을 통해 K팝 스타를 통한 마케팅, 뮤지컬 투어 등 일본의 한국뮤지컬 팬을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시로 치카요씨는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 번 한국 뮤지컬을 접한 사람은 열광적인 팬이 된다"며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팬을 늘려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웰컴 대학로' 공연 관광 페스티벌에서는 주요 작품이 스마트 패드로 외국어 자막지원이 된다고 들었다. 그간 언어적 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외국인들이 뮤지컬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웰컴 대학로 행사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부회장이 토론 좌장을 맡아 넌버벌, 뮤지컬 공연 실무자들과 함께 공연 관광 발전방안에 대해 난상토론도 벌인다.
한국관광공사 전략상품팀 정진수 팀장은 "대학로는 공연이라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집적된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이 확고한 지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학로가 외국인들에게 공연 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