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배우 김선영이 연극 '모럴 패밀리' 제작자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선영이 대표을 맡고 있는 극단 나베에서 지난 2014년 9월 초연했던 연극 '모럴 패밀리'를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김선영은 드라마 출연 등 여러 가지 일정에도 연극 제작자로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모럴 패밀리'는 10살부터 13년간 남동생, 여동생, 큰 오빠를 돌본 여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일상에 찌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엄마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렸다. 김선영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이승원이 연출을 맡는다.
이승원 감독은 "3년 전 이 작품을 배우들에게 설명해준 기억이 난다"며 "이 세상에 모든 나약한 존재 혹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향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누군가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봐 달라"고 전했다.
제작자로 참여하는 김선영은 "할 수 있는 한 좋은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며 "이웃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다양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고민하는 극단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다시 돌아오는 '모럴 패밀리'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모럴 패밀리'는 배우 박지훈, 김권후, 김선미, 김애진, 연설하, 강선영, 박지홍, 김성민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성북구 피스키스 피지컬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뉴스핌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