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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1인가구용 '일코노미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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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코노미 라이프스타일 맞춘 금융상품 '봇물'
1인가구 관련업종 기초자산으로 ELS·펀드도

[뉴스핌=조인영 기자] #1.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진선미(여·31·가명) 대리. 취업 후 4년째 싱글이다. 딱히 결혼 생각도 없다. 퇴근 후 별다른 약속이 없으면 '혼밥'을 즐긴다. 주말엔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보고 서울 근교로 나들이 겸 여행을 다녀올까 계획 중이다. 옆자리 김 과장에게 슬쩍 얘기했더니 이왕 쓰는 돈, 자신이 아는 재테크 꿀팁을 알려주겠단다.

#2. 진선미 씨와 티타임 중인 김훈남(남·34·가명) 과장. 요새 카드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카드를 많이 긁는 재미가 아니라 쓴 만큼 할인받은 '이달의 명세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비를 카드 하나로 몰아 자동이체해 놨더니 명세서에 요금 1만원이 할인된다. 주유비도 7000원이나 할인받았다.

카드뿐 아니다. 은행과 증권 꿀팁도 있다. 최근 목돈 마련을 위해 은행 적금을 알아봤는데 여행자보험, 상해보험이 무료란다. 적금 가입 동안이다. 올해 중국과 일본만 수 차례 다녀올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김 과장. 그때마다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으니 좋을 듯싶다. 1인가구 증가로 수혜를 보는 종목이나 업종에 투자하는 ELS(주가연계증권), 펀드도 소개받았다.

혼술, 혼밥, 혼행, 혼영. 더이 상 낯설지 않은 단어다. 혼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혼자 여행하고,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아직 싱글인 기자도 종종 혼밥과 혼영을 즐긴다. 포털에서 검색하면 블로거들이 편의점별로 도시락, 스낵, 라면, 신제품 순위를 잘 정리해 놓아 크게 고민할 것도 없다.

동네 혼밥 맛집 후기를 보고 퇴근할 때 찾아가면 정말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개의치 않고 뚝딱 해결한 뒤 집으로 발걸음하거나 근처 커피점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도 한다.

통계청에선 이런 1인가구 비율이 27.8%(2016년 기준)다. 10명 중 3명이 이런 나홀로 생활을 한다. 그래서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생활을 즐기는 사람을 지칭해 1인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일코노미'라는 말도 생겼다. 일코노미는 '혼자 살아도 잘 살자'는 모토로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YOLO(You Only Live Once)’ 문화와도 맞물리면서 가장 강력한 미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코노미가 갖는 경제적 파급력은 크다. 이미 편의점, 요식업, 부동산, 영화 산업뿐 아니라 이들 산업과 연계한 금융권까지 뻗어 나간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는 물론 최근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도 일코노미를 타깃으로 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은행에선 일코노미를 겨냥한 적금이나 대출 상품에 관심이 높다. 카드사는 음식점, 커피점, 영화관, 대중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실손보험은 물론 일코노미의 노후 대책을 위한 연금이나 암보험을 소개한다. 최근 증권사들은 이런 1인가구 수혜 업종을 기초자산으로 만든 펀드나 ELS를 만들어 내놓는다.

<사진=뉴스핌>

▲'자기만족·편리성·외로움' 1인가구의 특성을 저격하라

일코노미들은 자신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자기관리와 편리성도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금융사들은 이런 일코노미들에 주목한다. 은행들은 건강 관리와 쇼핑 트렌드를 겨냥했다. 신한은행은 건강 관리에 특화된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0.3%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1인가구들이 편리한 인터넷 쇼핑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우리은행의 ‘위비Life@ G마켓 옥션 팡팡적금’은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인 G마켓, 옥션과 제휴해 만든 상품이다. 이곳에서 월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다음달에 연 1%p의 금리우대 쿠폰을 제공한다.

카드사들도 1인가구의 소비 트렌트를 집중 겨냥했다. 롯데카드의 ‘세븐일레븐 멤버쉽 롯데카드’는 편의점 이용 비중이 높은 1인가구를 공략하고 있다. 또 ‘올마이쇼핑카드’를 이용하면 전국의 백화점부터 마트, 면세점, 슈퍼는 물론 온라인 소셜커머스까지 모든 쇼핑 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가구의 지출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식(食)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LG경제연구원은 1인가구의 외식비가 월평균 17만원으로 2인가구에 비해 27%나 높다고 분석했다.

외식 비중이 높은 일코노미를 위해 삼성카드는 ‘CU·배달의민족 taptap카드’를 내놨다. 1인가구의 소비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결제금액 1500원당 200원,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준다.

전기, 가스요금 등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납부가 귀찮은 일코노미라면 신용카드 이체가 편리하다. 일코노미 중에서도 남성에 집중한 신한카드의 ‘Mr.Life' 카드는 전기, 도시가스, 통신요금 등 공과금 납부를 카드로 내면 10% 할인을 해준다. 교통수단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자가용 이용률이 높은 남성들은 기름을 넣고 이 카드로 결제하면 리터당 6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아예 은행과 보험, 카드, 증권까지 일코노미를 집중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이름하여 ‘KB1코노미 청춘 패키지’. 특히 1인가구들이 주거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착안해 오피스텔 전세를 살 경우 맞춤형 우대이율을 최고 1.4%p까지 지원한다. 패키지에 포함된 ‘KB1코노미 주식형펀드’와 ‘KB1코노미 ELS’를 통해 1인가구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외로움을 달래려고 반려동물을 택한 일코노미들도 금융상품에 눈을 돌려보자. IBK기업은행의 '참!좋은 내사랑 펫카드'는 동물병원 등 애완동물업종 이용금액의 10%를 청구할인해 준다. 제휴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선 5% 현장 할인도 가능하다.

보험상품도 있다. 현대해상의 ‘하이펫애견보험’은 90일부터 만 7세(96개월령) 애완견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본인이 죽은 뒤 혼자 남게 될 반려동물이 걱정되는 일코노미라면 펫(pet)신탁을 고려해볼 만하다. KB국민은행의 ‘KB 펫(Pet)신탁’은 고객이 사망한 후,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관리, 보호자금을 일시에 지급한다. 납입 최고한도는 1000만원이다.

▲내가 받을 금융혜택 “직접 골라 쓰세요”

남이 정해 주는 혜택에 만족하지 못하는 1인가구를 위해 직접 자신이 혜택을 고르는 금융 서비스도 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것으로 KEB하나은행의 ‘1Q카드 내맘대로’가 대표적이다. 내맘대로 카드는 소비자가 직접 △외식 △레저·문화 △쇼핑 △트렌드쇼핑 △교통 △생활비 6개 영역에서 3개 영역을 선택해 카드 결제 시 5~30%의 금액을 하나머니로 적립받는다.

싱글 라이프를 공략하며 나온 삼성카드의 ‘taptap I'는 일상 패키지와 여가 패키지를 매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평상시 일상 패키지를 이용하다가 휴가철에 여행 패키지로 변경해 혜택을 받는 식이다.

일상 패키지의 경우 1인가구가 자주 이용하는 슈퍼마켓, 세탁소, 서점 같은 생활밀착업종과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 같은 요식업종 등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여행 패키지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상품 할인, 해외 렌터카 할인, 해외 800여 곳 공항라운지 무료 등 혜택이 있다.

혜택을 비교하고 고르는 게 귀찮은 일코노미라면 ‘빅데이터’에 결정을 맡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은행의 ‘올포미(All for Me) 적금·카드 패키지’는 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개인별 맞춤혜택’을 구현한다.

특히 올포미 카드의 경우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해 주로 사용하는 업종별로 할인 혜택을 자동 부여한다. 대상이 되는 업종은 1인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7대 업종으로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쇼핑 △할인점 △병원 △이동통신 △대중교통이다. 매월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해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1위는 10%, 3~4위는 7%, 5~7위는 5%의 할인율로 자동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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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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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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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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