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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vs정려원 빅매치…또 다른 절친들의 맞대결, 승자는?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4: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4: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최근 한예슬과 정려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예계 소문난 절친들의 동시간대 드라마 맞대결. 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일로, 두 사람은 물론, 이에 앞서 경쟁을 펼쳤던 연예계 절친들을 알아본다.

◆여행 비용 내기…'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vs '마녀의 법정' 정려원

지난 9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MBC '20세기 소년소녀'와 KBS 2TV '마녀의 법정'의 여주인공 한예슬과 정려원은 소속사(키이스트)도 같고 나이(37)도 같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원래 9월 25일 첫방송 예정이었으나 MBC파업으로 인해 첫방송이 2주 연기되면서 '마녀의 법정'과 같은 날 시작하게 됐다.

한예슬은 제작발표회에서 "정려원과 굉장히 오랜 친구"라며 "같은 날 드라마를 시작하게 돼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예슬은 "(정려원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드라마 끝내고 같이 여행을 가자, 시청률 많이 나온 쪽이 여행 쏘는 거라'라고 내기도 했다"며 "려원이 드라마도 잘 되고 저희 드라마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훈남들의 빅매치…'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vs '더블유-두개의 세계' 이종석

지난해에는 '학교2013'으로 절친이 된 김우빈과 이종석이 수목극 대결을 펼쳤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이하 '함틋')와 MBC '더블유-두개의 세계'(이하 'W')에서 김우빈은 수지와, 이종석은 한효주와 호흡을 맞췄다. 'W'가 '함틋'보다 2주 늦게 시작해 초반 기세는 밀렸지만, 이후 인기를 얻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우빈은 '함틋' 제작발표회에서 "친구와 동시간대에 만나게 된 것은 참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서로 자주 연락하고 응원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석은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서 "서로 잘 되는 사람이 모른 척 안 하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심 사로잡는…'아이언맨' 신세경 vs '내 생애 봄날' 수영

지난 2014년 연예계 절친 신세경과 소녀시대 수영 역시 수목극 대결을 펼쳤다. 신세경은 KBS 2TV '아이언맨'으로, 수영은 MBC '내 생애 봄날'을 통해서다. 두 사람은 모두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 신세경은 밝고 경쾌한 캐릭터로 분했고 수영은 눈물샘 자극하는 감석적인 캐릭터로 열연했다.

신세경은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드라마가 동시간대 함께 한다는 건 설렌다"며 "수영이 멋진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하는게 자랑스럽다. 연기도 잘하고 열심히 하고, 허투로 하고 말 친구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기대가 된다"고 응원했다. 이어 "최근 약속을 잡았다가 바빠서 둘이 못 만나게 됐다. 본방사수는 못 하겠지만 IPTV로라도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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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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