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재계, 文정부 첫 국정감사에…"기업감사는 안돼"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0:31

"기업인 증인 최소화·국정감사 본래 취지 충실해야"

[뉴스핌=정탁윤 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재계도 관련 준비에 한창이다. 중국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촉발된 대외 환경이 어느때 보다도 좋지 않지만 총수나 주요 CEO가 증인 명단에 포함된 기업들의 경우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다.

재계는 특히 이번 국정감사가 예년과 같은 기업인 손봐주기식 '기업감사'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11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장동현 SK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 등이 기업인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제조사와 이통사간 단말기 가격 담합 의혹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허진수 회장은 GS칼텍스의 일감몰아주기 관련, 장동현 사장은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회사 기회 유용 관련으로 각각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지난 7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금융위원회로부터 회계부정 관련 5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과 관련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사진=뉴스핌DB>

당초 이번 국정감사의 기업인 증인 채택 규모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4대기업 등 주요 총수들의 이름이 빠진 것에 대해 재계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당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국회에 참석,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피할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CEO가 증인 명단에 들어간 기업들의 경우 사실상 비상이 걸린 상태다. 대관 담당자를 중심으로 국회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도 준비해야 하고 또 사전에 국회의원의 질문 요지 등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예전처럼 기업인 망신주기식 국정감사 분위기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현 정부 첫 국정감사이니 만큼 기업들 입장에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정감사 관련 주요 뉴스를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중국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기업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기업 입장도 충분히 헤아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의장이 여야에 과도한 기업인 증인 채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정부 정책에 대한 올바른 견제와 통제라는 국정감사 본래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정감사가 돼야 한다"며 "기업인 증인은 참고 진술이 필요한 경우 보조적이고 최소한에 그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