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20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한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관광 교류 확대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부지사 마르코브 알레그 알렉산드로비치)는 20일 오전 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협력과 교류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계기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촉진하고, 스포츠 및 의료 관광 등 고부가 관광 분야 러시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체결되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러시아 북서부 지역의 경제, 산업 중심지이다. 공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지원과 협조를 통해 러시아 부유층 타깃 한국 의료관광 홍보, 평창 올림픽 연계 러시아 스포츠 관광객 유치 및 러시아 월드컵 활용 한국관광 홍보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한 러시아 관광객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경제제재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평창 올림픽과 의료관광, 국제회의 목적지로서 한국 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에 2016년 약 23만 명이 방한하여 전년 대비 24.4%의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또한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러시아인은 약 17만 7천 명으로 전년 대비 17%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계 스포츠 강국인 러시아 스포츠 팬과 의료 관광객을 한국에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