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플라스틱 양동이로 길거리 공연을 펼치는 호주 남자 고르도(Gordo)와 한국 남자 테라드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이들은 드럼 스틱과 플라스틱 양동이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고르도는 일본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는 호주인으로 시드니에서 드럼 밴드를 운영하면서 바스켓드럼으로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다.
그는 두 달 전 한국에서 버스킹 공연을 가졌다. 그는 플라스틱 양동이 위에 방석을 깔고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4개의 플라스틱 양동이를 신명나게 두드리고 있다. 그중 하나는 드럼 스틱을 넣어뒀다. 간간이 바로 세워진 이 플라스틱 양동이를 쳐가면서 리듬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채로운 리듬이 거리에 울려퍼지자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었다. 드럼 스틱을 던지기도 하면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에 관중은 박수를 보냈다.
한국에도 고르도와 같은 북치는 소년이 있다. 테라드럼으로 활동하고 있는 드러머로 주로 그의 고향인 대구에서 공연을 가진다. 또 부산과 포항 종종 서울 일대에서도 그의 드럼 버스킹 공연을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초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참여했고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테라드럼은 주로 음원에 맞춰 드럼연주를 한다. 노래와 어우러지는 그의 화려한 연주가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디테일한 리듬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사람들의 환호를 자아낸다.
고르도와 테라드럼의 영상은 유튜브와 SNS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