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N 개표방송에 등장한 아베 총리의 미니프로필(파란색 네모). 눈물을 흘리는 여성은 한때 아베 키즈로 유명했으나 비서 폭행 및 막말 파문을 일으키고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한 도요타 마유코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최근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아베 신조(63) 일본 총리의 미니프로필이 뒤늦게 화제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중의원 총선거가 치러진 22일 오후 TV 화면에 뜬 아베 총리의 미니프로필에 시선이 집중된다고 25일 보도했다.
트위터 등 SNS에도 소개된 아베 총리의 미니프로필은 '블랙선더를 굉장히 좋아함(ブラックサンダーが大好き)'이었다. 이 프로필은 개표가 완료된 선거 당일 오후 8시경 TV에 등장했다. 당시 FNN과 후지TV 등 현지 미디어들은 대대적으로 선거특집방송을 내보냈는데, 여기에 뜬 아베 총리의 미니프로필이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SNS에 올라온 아베 총리와 블랙선더 사진. 신칸센으로 이동할 때도 블랙선더를 즐긴다는 설명이 붙었다. <사진=트위터> |
덕분에 블랙선더는 방송 직후 인기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선거일 오후 9시엔 인기 키워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당시 일본에서 중의원 선거 관련 키워드가 많았던 걸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다.
이슈가 된 블랙선더는 유라쿠제과가 1994년 발매한 초코바다. 아베 총리가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야후재팬에서 블랙선더를 검색하면 아베 신조가 연관검색된다. 특히 SNS에는 아베 신조 총리의 블랙선더 덕후 인증샷이 여럿 올라와 눈길을 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