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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현대중공업 "내년 수주 목표 100억달러 이상"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7:44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7:44

"수주 절벽, 내년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

[뉴스핌=심지혜 기자]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일 현대중공업그룹 선박 영업 담당 상무는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0월 기준 수주 실적이 75억달러다. 올 연말까지 추가로 수주한다고 보면 90~100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내년 목표는 100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올해 발주량이 조금씩 증가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내년에는 업항 회복으로 수주량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조영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세계 발주량이 지난 9월 누적 기준으로 3180만GT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수주 실적도 75억달러(120척, 전년비 216.6%↑)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에는 조선 부문의 양적, 질적 회복세가 본격화 되고 해양 부문은 오일 메이저사의 투자 재개로 생산설비 발주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조 CFO는 "환경 규제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선주의 전략적 수요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문의도 늘었다"며 "해양 부문은 현재 다수의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발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자회사 현대미포조선의 내년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 상무는 "수익성이 올해보다 살짝 낮을 수 있지만 자재비 절감 등으로 인해 견조한 수익성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주량은 올해보다 많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044억원, 영업이익 9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 20.8% 감소했다. 현대미포조선 매출은 6985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이다. 

현대중공업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사진=현대중공업>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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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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