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수사 혼선 겪던 檢, 장호중 구속으로 수사에 박차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08:17

국정원 변호사 이어 변창훈 사망…수사차질 우려
法, 오늘 새벽 구속영장 발부로 수사 숨통 트일 듯

[뉴스핌=김규희 기자] 1주일만에 ‘국가정보원 댓글수사 방해’ 의혹 수사대상자 2명이 잇따라 숨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혼선을 겪고 있는 가운데 7일 새벽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구속과 함께 수사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43, 사법연수원 32기)는 7일 새벽 5시 30분께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50, 21기) 등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태스크포스(TF)' 전원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장 전 지검장의 구속으로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사건 수사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1주일만에 2013년 당시 검찰의 국정원 댓글수사를 주도적으로 방해한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 구성원 중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검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6일 오후 서초동에 위치한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변창훈 검사는 지난달 30일 사망한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수차례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사망한 변 검사와 정 변호사는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수사 당시 수사와 재판에 대응하기 위해 꾸려진 국정원 ‘현안 TF' 소속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해 검찰의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재판에서 허위의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등 사건을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모두 댓글수사 사건 은폐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려고 했으나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 전 지검장과 파견검사 신분이던 이제영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번 사건 수사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이날 구속된 장 전 지검장과 이 검사는 당시 국정원 댓글수사 과정은 물론 긴 기간 동안 이뤄진 재판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파악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위증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