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케이프가 실린더라이너 사업과 신사업인 금융업을 통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프(대표 정형석)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173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7.2% 증가하였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억 원, 26억 원으로 집계됐다.
본업인 실린더라이너 제품의 해외 수주 증가와 지속적인 공정개선이 이번 실적 향상에 밑바탕이 되었다. 성장의 또 다른 축인 금융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
케이프는 올해 초 LIG투자증권을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SK 증권의 SK 지분 인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어 현재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SK증권 인수 시 기존 케이프투자증권의 자기자본(약 2076억 원)과 SK증권의 자기자본(약 4300억 원)을 합산해 자기자본 약 6400억 원으로 업계 내 중견 증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기업금융(IB) 사업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