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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배짱투·장필준 세이브' 한국, 대만에 1대0승... 이정후 결승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22:35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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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배짱투·장필준 세이브' 한국, 대만에 1대0승... 이정후(사진) 결승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이 대만을 꺾고 첫승을 올렸다.

선동열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월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의 2차전서 1-0으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투수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임기영은 깜짝투로 7회까지 대만 타선을 잠재웠다. 임기영은 태극마크를 달고 첫 선발 등판한 이날 체인지업을 무기로 6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9개.

해결사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였다. 그의 부친 이종범을 빼닮은 모습이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전에서는 8회 2타점 결승타로 한국에 2-1 승리를 안긴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이정후는 전날 일본전에서의 2타점에 이어 귀중한 결승타로 선동열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정후와 이종범은 각각 선수와 주루 코치로 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이후 장필준의 호투로 점수를 지켜냈다.

임기영 4회 심판판정 이겨낸 후 이정후 6회 적시타
선동열 감독이 주눅들지 않는 배짱이 좋아 선발로 낙점했다는 임기영은 포커페이스였다. 잘 던지던 임기영은 4회초 심판의 판정 때문에 흔들렸다. 3번 왕보룽에게 9구째 던진 공이 볼 판정을 받았다. 스트라이크를 확신했던 임기영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잠시 흔들린 임기영은 천쯔하오를 5구만에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2타자를 모두 뜬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풀타임 선발 1년차로 한국시리즈 4차전서 5⅔이닝동안 무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끈데 이어 우승에 일조한 배짱을 다시한번 확인시킨 투구였다.

첫 득점은 임기영의 위기 탈출후에 나왔다. 6회초 1사 1,2루 위기를 임기영의 구위로 틀어 막은 한국은 6회말 2사후 전날 동점 홈런을 터트린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이에 대만 벤치는 천관위를 교체하려다 그대로 밀어 부쳤다. 후속타자는 역시 전날에 2타점 적시타를 쳐낸 이정후였다. 그는 1회 2사 2,3루 득점 찬스서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의 방망이는 천관위의 2구째를 강타했다. 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 이 안타로 한국은 기다렸던 득점 갈증을 풀었다. 이날 처음 나온 장타였다.

대만은 8회초 2사 상황서 교체 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2번 천제셴의 볼넷에 이어 왕보룽의 좌중간 2루타로 2,3루를 엮었다. 박세웅은 KBO리그 12승을 거둔 이번 대표팀 최다승 투수지만 연거퍼 주자를 허용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장필준은 몸쪽 직구로 위기를 막았다. 이후 장필준은 9회에도 대만 타선을 3자 범퇴로 처리했다. 이로써 장필준은 전날 일본전 홀드에 이어 세이브를 작성했다.

임기영이 생애 첫 대표팀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사진= 뉴시스>
아들 이정후를 격려하고 있는 이종범 대표팀 코치.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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