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노래방 점령한 2017년 인기가요 톱10 (하)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0:12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0:12

사랑과 이별, 서정적 가요 음원차트 달궈
왕훙 출신 가수, 오디션 우승자 경연곡 화제
심금 울리는 감성 발라드, 드라마 OST 인기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7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7년 중국 가요계에서는 오디션 우승자의 경연곡과 왕훙(網紅 인터넷스타) 출신 가수의 노래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OST와 빠른 랩 가사로 가득한 힙합장르도 인기를 누렸다. 전반적으로는 감성 발라드가 마음을 울리는 주옥 같은 가사들로 공감을 사며 음악차트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7년 중국 음원차트를 뜨겁게 달군 노래는 무엇일까?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지난 한 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듣고 따라 부른 노래 10곡을 상, 하로 나누어 5곡씩 소개한다. 첨부된 영상과 함께 감상해보시길 추천한다.

<상편에서 이어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양쭝웨이(楊宗緯)∙장비천(張碧晨), 왕젠팡(王建房), 천닝얼(岑寧兒), 바인한(巴音汗)앨범 이미지 <사진=바이두>

◆ 량량(涼涼) / 양쭝웨이(楊宗緯)∙장비천(張碧晨)

2017년 상반기 히트작 삼생삼세십리도화(三生三世十里桃花 삼생삼세)의 OST(삽입곡)인 량량은 가수 양쭝웨이(楊宗緯)와 장비천(張碧晨)이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삼생삼세 인기를 타고 OST마저 음원차트를 점령했던 것.

작사를 맡은 류창(劉暢)은 애초부터 드라마 삼생삼세 맞춤형으로 노랫말을 지었다고 한다. 작곡가 탄쉬안(譚旋)과 함께 단숨에 곡을 완성한 후, 원하는 가수에게 직접 녹음까지 요청했다고. 류창은 작사 전 드라마 원작 소설을 읽은 후, 절절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가사에 그대로 녹여냈다.

판타지 사극의 삽입곡답게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선율이 돋보인다. 남녀 가수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곡의 감성과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특히 드라마 ‘삼생삼세’ 팬들은 노래를 들으면 극 중 장면이 떠올라 감동이 더하다고들 평한다.

짜이런젠(在人) / 왕젠팡(王建房)

 “수레바퀴 같은 현실 속 나는 한낱 개미일 뿐

지옥 같은 삶을 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잔인하리만치 현실적인 가사가 심장을 후벼 파는 곡 짜이런젠은 중국 록(Rock) 가수 왕젠팡(王建房)의 노래다. 원곡은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출신 크리스 메디나(Chris Medina)의 곡 '왓 아 월즈(What are words)'이며, 왕젠팡이 새로 중국어 가사를 붙여 리메이크 했다.

중국에서는 짜이런젠을 두고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마약 같은 노래”라고 평한다. 편안한 선율 위 인생에 대한 깊은 고뇌와 성찰이 담겨있어 자꾸만 곱씹게 되는 곡.

지난 2016년 왕젠팡이 노래경연 프로그램 스싼이펀베이(十三億分貝)에 출연해 이 곡을 불렀을 때, 관중석은 온통 눈물 바다로 변했다. 무대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라며 입을 모은다.

80000 / 바인한(巴音汗)

80000은 빠른 비트와 랩으로 구성된 힙합 음악이다. 중국 래퍼 바인한(巴音汗)이 직접 가사를 붙인 자작랩으로, 95허우(95년 이후 출생자) 래퍼의 솔직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 고백을 담고 있다.

2017년 6월 발표된 이 곡은 쿠거우 뮤직, QQ 뮤직 등 중국 음원 차트 1위를 몇주간 기록하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올해 힙합오디션 The rap of China(中國有嘻哈)가 인기 몰이를 하면서 10대~20대 사이 힙합 열풍이 불기도 했다.

독특한 제목 80000은 자신의 활동명과 여자친구의 성을 합해 만든 것이라고 바인한은 말한다. 숫자 80000을 중국어로 읽으면 바완(八萬)이 되는데, 바인한의 ‘바(巴)’와 여자친구의 성 ‘완(萬)’을 합친 것과 발음이 같은 데서 비롯됐다.

한편, 80000은 한 때 표절 의혹이 일었고, 가사가 다소 저속하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대해 바인한은 “일부 멜로디가 비슷하긴 하지만 저작권 법 위배 기준을 넘지는 않았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가사로 표현했을 뿐이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주이광저(追光者 추광자) / 천닝얼(岑寧兒Yoyo Sham)

홍콩 가수 천닝얼(岑寧兒 Yoyo Sham)이 부른 드라마 하지미지(夏至未至) OST 주이광저는 ‘빛을 좇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빛에 비유한 사랑 노래다.

드라마 하지미지는 ‘샤오스다이(小時代 소시대)’를 쓴 중국 스타 작가 궈징밍(郭敬明)의 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중국 청춘스타 천쉐둥(陳學冬)과 정솽(鄭爽)이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평균 시청률 1%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주이광저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청춘드라마의 삽입곡답게 전체적으로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닝얼의 달콤한 목소리가 초여름 느낌의 멜로디와 어우러지며 곡의 느낌을 살렸다. 특히 여주인공 리샤(立夏 정솽 분)의 테마곡이기도 한 주이광저는 극 중 사랑 앞에서 조심스러운 리샤의 캐릭터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쭈이메이칭뤼(最美情) / 바이샤오바이(白小白)

‘최고의 연인’이라는 뜻의 쭈이메이칭뤼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달콤한 러브송이다. 중국 가수 겸 배우 바이샤오바이(白小白)가 직접 작사∙작곡해 불렀다.

귀에 착 감기는 선율, 입에 딱 달라붙는 가사, 가수의 달달한 음색이 삼위일체를 이뤘다. 한 번 들으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쿠거우 뮤직 등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인터넷 생방송(直播 즈보) 플랫폼 진행자들의 애창곡으로도 사랑 받았다.

바이샤오바이는 콰이서우즈보(快手直播)에 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중이다. 쭈이메이칭뤼 외에 대표곡으로는 궈취더자오폔(過去的照片 past photos)이 있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바이샤오바이는 지난 2016년 코미디 영화 차오넝페이우(超能廢物 초능폐물)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