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21일(현지시간)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한 달 전보다 2.0% 증가한 548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540만 건을 웃도는 수치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90%가량을 차지한다.
다만 기존주택 판매는 공급 부족이 지속하면서 전년 대비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존주택 매물이 팔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9개월로 NAR이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기존주택 판매 증가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 최근 허리케인의 타격을 입은 지역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