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종이에서 단 한 번도 펜을 떼지 않고 그림을 완성한다면, 그 행위 자체로도 예술이 되지 않을까. 마틴 타르디(Martin Tardy)는 이를 해낸다. 심지어 그는 양손으로 이 기가 막힌 그림 그리기를 선보인다.
그는 여성의 몸을 한 번에 그리는 방법을 인스타그램에 영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흉부 ,상체, 하체까지 부드러운 곡선을 이어가며 끊김 없이 펜으로 그렸다.
사람의 얼굴도 거뜬히 그려낸다. 스케치는 중앙에서부터 시작한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코를 그린다. 여기서부터 펜의 움직임은 끈김없이 이어간다. 왼쪽 눈에서 뺨, 그리고 입으로 간다. 다시 왼쪽 귀, 오른쪽의 턱과 눈, 귀까지 그리고 머리 전체를 그린다.
그는 양손으로 펜을 잡고 끈김없이 그리는 묘기 같은 솜씨를 선보인다. 먼저 양손으로 양쪽의 눈썹, 코, 입을 다시 위로 올라가 눈을 각각 그려준다. 그러다 오른쪽 귀, 머리, 왼쪽귀를 그리면서 떨어졌던 두 펜이 만난다.
그는 크기가 230X115cm인 캔버스 위에도 그림을 그린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보다 더 큰 캔버스에 작업한 사진을 직접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마틴 타르디는 1992년생 작가로 현재 비엔나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는 규모로는 오스트리아에서 TOP10에 오른 Museums Quartier에서 라이브 드로잉쇼를 열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인스타그램에서도 화제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7만 4000명에 이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