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신촌 사옥 철수..청년임대주택 건설
이랜드 "입주민 특성에 맞춰 가격 경쟁력 부각"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랜드그룹의 신촌 사옥에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신촌사옥 부지에 청년임대주택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랜드 신촌사옥 <사진=이랜드그룹> |
내년 1~2월 경 신촌 사옥이 철수에 맞춰 이랜드 직원들은 가산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향후 강서구 마곡 사옥이 완공되면 전 계열사가 이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랜드가 마곡에 짓고 있는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7만5600여평이다.
현재 신촌 사옥에는 이랜드그룹과 이랜드리테일 임직원 2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사옥을 청년임대주택을 바꾸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지만, 근처 주민들의 반발에 설립에 난항을 겪어 왔다.
하지만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의 초기 입주 자격에 차량을 보유할 수 없어 인근 주민들이 주차장 사용을 공유할 수 있고, 여러 상생안이나 조망권에 대한 협의를 마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번에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설 이랜드 신촌사옥은 6호선 광흥창역 근처에 있는데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과 가까이에 있어 청년층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랜드는 청년주거 안정을 위해 전체 세대의 30%를 청년 및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하고, 해당 세대는 임대시 세 대비 20%를 할인 공급해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일반 임대는 임대조건율 81.23%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랜드 측은 "입주민 특성에 맞는 고품질 주거서비스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