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초코파이 하우스' 오리온, 국가대표 디저트 키운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18일 14:44

최종수정 : 2017년12월18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백화점 오픈 첫날부터 품절 행진
"조만간 2호점 오프..해외 진출도 계획"
초코파이 디저트 전문매장...오픈 첫 날 초도물량 완판

[뉴스핌=박효주 기자] “대만에는 펑리수, 일본은 만주. 여행객들이 필수로 사들고 오는 선물용 디저트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는 없을까. 이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 하우스’를 론칭했습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만난 서명희(38) 오리온 부장(신규사업부)의 말이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오리온의 대표 파이제품인 초코파이를 주력 메뉴로 한 디저트 전문매장으로, 판교점이 첫 매장이다. 

초코파이 하우스 론칭 첫날 만난 서 부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고객들의 반응에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다. 매장 오픈 4시간만에 초도물량인 1500개 제품이 모두 팔려 나간 것. 

서 부장은 “디저트 성지라 불리는 판교점에서도 (디저트 초코파이가)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첫 날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판교 현대백화점 식품관은 국내 최대인 축구장 2배(1만3860m²) 규모로, 델리코너 180여개 중 디저트 코너가 무려 130여개에 달할 정도로 디저트에 특화된 쇼핑몰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인 ‘이탈리’와 미국의 유명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등이 국내 최초로 입점했고 삼진어묵, 몽슈슈(롤케이크), 피에르에르메(마카롱) 등 국내 외 유명 디저트들도 자리를 잡고 있다.

16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 '초코파이 하우스'가 론칭 첫 날 개점 4시간 만에 완판기록을 세웠다.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초코파이는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초코파이’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존 초코파이가 ‘비스킷’이었다면 디저트 초코파이는 ‘케이크’에 가까운 맛과 모양을 갖추고 있다.

브랜드 론칭 전에도 이러한 부분을 가장 고민했다는게 서 부장의 설명이다. 서 부장은 “기존 양산 ‘초코파이’와는 재료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모두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연구소와 신사업부에서 1년 가량 제품 개발을 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마시멜로와 비스킷, 초콜릿, 필링 등 4가지 재료의 밸런스를 찾아 디저트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 하우스의 대표 상품은 100% 카카오 버터로 만든 리얼초콜릿 코팅에 천연 바닐라빈과 프랑스산 마니에를 더해 만든 마시멜로의 맛을 살린 '오리지널'(2000원),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크림을 넣은 '카카오'(2500원), 최적의 단짠맛 밸런스를 맞춘 '카라멜 솔트'(2500원), 딸기 크림을 더해 상큼한 맛을 내는 '레드벨벳'(2500원) 등이다.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용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는게 서 부장의 설명이다. 선물 수요를 겨냥해 패키지 외부 디자인 뿐 아니라 내장재에도 신경을 썼다.

서 부장은 “초코파이를 집을 때 손에 묻히지 잡을 수 있도록 종이 내장재도 자체 개발해 현재 특허도 출원한 상태”라며 “선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도록 가성비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아직 소량 생산 체제로 도곡동 마켓오 레스토랑 1층에서 매일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다. 오리온은 향후 전국 확산 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염두하고 있어 시장이 검증되면 수량 확대를 위한 투자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서 부장은 “조만간 2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아직 위치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내국인 수요와 해외관광객을 모두 고려해 서울역이나 공항, 대학가 등에 개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단독 매장(로드샵)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으로 오리온의 제 2막에 참여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오리온이 성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서명희 오리온 신규사업부 부장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