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중, 한반도 유사시 대비 '핫라인' 개설…정부 "소통강화 차원"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경화 "중국과 북핵문제 긴밀 협의 한·미에 중요"

[뉴스핌=노민호 기자]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양측 군사 부문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단 미·중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사진=AP/뉴시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9일 정상회담 때 미·중 양국군 담당부서 간 정기 모임과 핫라인 마련에 합의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핫라인은 미군과 중국군 간부 및 정보기관 간부 간에 설치되는 것 외에도 유사시에 대비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중국군 북부전구(랴오닝성 선양)와 주한미군사령부(서울) 간에도 설치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군 북부전구는 북한과의 접경지대를 담당한다.

아사히는 미중 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정보 외에도 대북제재 이행이 북한 경제에 미칠 영향, 미국과 북한 간 충돌 또는 북한 체제 붕괴 등의 유사시 북한 핵의 안전성 확보, 난민 발생 문제 등에 대한 정보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핫라인 설치는 '대북제재 실효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의 제재 이행에 대한 투명성 제고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으로서도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증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압력을 지속한다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투명성을 높인다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중국 상무부나 세관 금융 당국은 몇 주에서 몇 개월마다 대북제재 이행 상황을 미 정부에 설명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중국이 합의 사항을 확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내신 기자간담회에서 미중 간 핫라인 등에 대한 '한·미 간 사전 조율 여부 및 평가'에 대해 "중국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다. 중국하고 북핵문제를 놓고 긴밀히 협의한다는 것은 우리와 미국에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합의가 된 것으로 생각한다.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문제를 삼는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중 간 핫라인 개설 합의를 한국 정부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상대국의 군사 정보를 우리가 왈가불가하는 것은 좀 그렇다"며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