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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외국어·운동 등…새해 결심 도서 인기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0:00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이른바 '새해 결심 도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9일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가 자기계발, 외국어, 건강관리, 추미 등 신년 결심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카테고리 도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월 한달 간 판매량이 전월대비 평균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 지속적인 자기계발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연초에 맞춰 스스로 삶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자기계발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대비 무려 134%나 증가했다. 동일 기간 2배 이상 크게 판매가 증가한 책은 '신경 끄기의 기술' '말의 품격' '말 그릇'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엄마의 자존감 공부' 등이다.

인터파크도서 안상진 자기계발 MD는 "'노오력(노력을 평가절하하는 신조어)'이란 냉소적인 신조어가 보여주는 트렌드처럼, 요즘 자기계발서들은 개인의 노력과 열정만을 강조하기 보다 인문학적 지식, 현실적인 예시로 인생의 가이드 역할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필수! 외국어 공부
해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결심 중 하나는 외국어 공부. 자기계발뿐 아니라 취엄이나 이직, 승진 시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면서 외국어 카테고리 매출도 전월대비 154%나 늘어 판매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경력을 개발하고 목표를 관리하려는 직장인들의 결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의 영어 사춘기' '김영철 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등은 종합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파크도서 김지현 외국어 도서MD는 "기존에 문법, 단어 학습 위주의 도서들이 판매가 높았던 반면, 최근에는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 현지식 표현 관련 도서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작심삼일 그만, 책으로 배우는 운동법
연초가 되면 남녀노소 대부분 운동, 건강관리 등 그동안 해내지 못한 목표를 세우며 한해를 다짐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겠다는 듯 최근 한달 간 운동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대비 16%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관련 도서의 경우,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 강세다. 겨울 시즌임에도 동일 기간 판매가 증가한 책은 '헬스 정석-근력운동편' '다리 일자 벌리기' 'New 근육운동가이드' '죄수 운동법' 등이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식단을 조절하고 홈 트레이닝을 통해 건강과 몸의 균형을 찾으려는 독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에도 욜로! 취미생활
과거에는 외국어, 다이어트, 재테크 등에 새해 결심이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트렌드를 통해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 '스티커 아트북-명화' '손글씨 교통 노트 바르다' 등 취미생활 관련 도서 매출은 전월대비 1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성취감을 찾을 수 있는 캘리그라피, 뜨개질, 드로잉 관련 도서가 인기다.

인터파크도서 남기산 MD는 "얼핏 아이들만의 놀잇감일 것 같은 소재들이, 완성도 높은 책과 함께 어른들의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다. 서툰 독자들이라도 꽤 괜찮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술선생님 같은 책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독서 결심을 돕기 위해 '책의 해 1년 독서 프로젝트 2018 리딩플래너'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외 도서 및 음반/DVD 3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2000P 차감)하며, 총 5종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독서플래너, 추천도서, 무지노트 등으로 구성됐다. 자녀의 독서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유아동 리딩플래너도 준비돼 있다.

인터파크도서 백승주 마케팅서비스 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맞이하는 시기에는 샐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서 판매가 특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새해 다짐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게 돕는 '결심 도서'들의 인기는 구정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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