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메디톡스에 대해 올해 실적이 견고하게 성장할 것이며 투자포인트는 R&D에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올해 메디톡스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16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꾸준한 고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꾸준한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과거의 50% 중반대 시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의 과거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20%의 매출성장률은 성장속도가 둔화된 점은 분명하지만, 2019년 중국에서 시판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19년부터 다시 고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중국 블루미지사와 조인트 벤처인 메디블룸차이나를 통해 이번 달에 뉴로녹스에 대한 BLA를 제출, 심사기간 감안 시 2019년 상반기 시판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는 분말제형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액상제형 이노톡스, 그리고 독일 머츠사 제오민의 바이오베터 격인 small sized 톡신인 코어톡스에 이르기까지 타 보툴리눔 제조사에 비해 다양한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이노톡스만이 앨러간에 기술 이전돼 있는 상태로 아직 분말제형인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의 경우 기술이전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더불어 선 연구원은 시장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이노톡스의 경우에도 최근 레방스가 Long type 보툴리눔 독소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서 앨러간도 새로운 타입의 보툴리눔 독소 제형에 대한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