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년 연희단거리패 배우전의 첫 번째로 '수업'이 공연된다.
연극 '수업'은 1951년 포쉬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부조리 연극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 교수와 학생이 불합리한 의사소통에 의해 결국 살인에까지 이르는 언어의 폭력성을 부각시킨다. '대머리여가수' '의자'와 함게 현대 연극의 새로운 반향을 제시한 이오네스코의 반연극 삼부작의 하나다.
연희단거리패 배우를 위한 연극 시리즈로 2002년 초연되었던 '수업'은 2009년 이오네스코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공연된 바 있다. 이후 2010년 혜화동 1번지 페서트벌의 개막작으로 공연되었고, 2012년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20여년간 연희단거리패 신체 메소드를 이수하고 있는 연희단거리패 배우장 이승헌의 '수업'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그 어떤 '수업'보다도 강렬하고 집중된 무대 미학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으며, 연희단거리패의 고정 레퍼토리로서 이승헌의 대표작이 되었다.
한편, 연희단거리패의 '수업'은 오는 2월 10일부터 25일까지 30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연희단거리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