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민생의 길을 찾다' 지자체장 릴레이인터뷰
“지역내 생산 전기차에 보조금 확대 등 우선 지원"
"대구를 세계 관광도시로, 2020년 1천만명 유치 "
[편집자] 한국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북핵, ‘사드’배치에 따른 외교 안보 위기, 조선 등 전통 산업의 불황 등이 우리경제를 사방에서 옥죄고 있다. 정부는 미래 산업 입지 구축에 힘을 쓰고 있으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복지를 통한 내수진작은 응급조치 성격이 강해서 장기 안목에서 새 성장 동력을 찾는데 부족한 면을 감출 수 없다.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임기를 불과 5개월여밖에 남겨 놓지 않고 있다. 출범시 공약을 철저히 점검해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행정 공백을 메우고 민생경제를 제대로 챙길 수 있다. 뉴스핌은 민선 6기 지방자치 마지막 해, 국내외 총체적 격랑의 위기를 맞아 지역 민생 경제 일선에서 뛰고 있는 광역단체장들과 한국경제가 살 길을 모색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김규희 기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3일 “대구 투자 대기업에 공장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고용 교육훈련 투자 등 각종 보조금을 투자금액의 최대 50%까지 지원하겠다”면서 “공장 설립-가동-정착-안정화 단계까지 ‘원스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권 시장은 이어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물, 의료, 에너지, 미래형자동차, 로봇·IoT 등 5대산업과 연계한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의 이같은 대기업 유치 정책은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최고의 파격적인 지원대책으로 친환경자동차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특히 “2020년까지 친환경 전기차를 5만대 보급하고 2030년까지 대구 전체 자동차의 50%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며 “ ‘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역외기업을 유치하고 지역내 생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대구시는 근대골목, 김광석 길, 서문시장 등 과거, 현재가 공존하는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뮤지컬페스티벌 등 시민 주도 ‘축제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 2020년 1000만명 유치 목표로 대구를 세계속의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 개발계획과 관련 “동대구, 도심, 서대구를 광역도심의 개념으로 대구광역권까지 포괄하도록 중심성을 강화하겠다”며 “시 외곽을 물·에너지·의료 등 신성장 동력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와함께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창업기업(70개사), 메이커스페이스, 벤처캐피탈이 집적된 곳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혁신창업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