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투르키 알-파이잘 사우디 왕자 "예멘 내전에 지나친 개입? 아니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23일 13:57

최종수정 : 2018년01월23일 13:57

[뉴스핌=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이자 전 사우디아라비아 정보 기관의 최고 책임자 투르키 알-파이잘이 22일(현지시간) 다음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 포럼과 별도로 진행한 회담에서 사우디 국가의 외교 정책을 전면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투르키 알-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사진=뉴시스/AP>

한때 1979년부터 2001년까지 사우디 왕국의 정보기관을 운영하며 왕실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알-파이잘 왕자는 사우디가 분쟁 지역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는 비판을 일축했다. 대신 시리아, 이라크와 같은 분쟁 지역에 있는 이란의 무장 단체를 예로 들며 지적했다.

알-파이잘 사우디 왕자는 "이란, 이라크 같은 다른 나라들은 군대를 파견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니다"라며 "또한, 우리 국가는 종파 간의 폭력을 부추기고 있지 않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군인을 모집해 시리아나 이라크에 파견하지 않는다. 대체 어떻게 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타지역 분쟁에 지나치게 개입한단 비판이 나올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수니파 왕국과 시아파가 지배하는 이란이 이슬람 종파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둔 말이다. 두 종파는 시리아, 레바논, 중동국가 전역에 걸쳐 상반되는 이해관계와 동맹 관계로 인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국가의 지역적 갈등은 종종 수니파가 지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종교적 분쟁을 지원하는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의 종교적 분열을 초래하기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서양 국가 안보 관계자들은 이란이 정치 활동을 통해 대리 무장 단체에 재정적 지원은 물론 정치적, 군사 활동을 지원하면서 중동 주요 지역인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라크 바그다드, 레바논 베이루트, 예멘의 사나 지역을 통틀어 '시아파 초승달 구역'이라고 명시,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많은 정부와 인권 단체들로부터 예멘에 대한 군사적 개입으로 비난을 받아 왔다. 2015년부터 시작된 예멘 내전은 시아파 반군 후티와 예멘 정부의 대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에 폭격 공습도 하며 내전을 주도하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지금까지 예멘에서는 내전으로 1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기아와 질병이 도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