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안전대책 마련
서울~강릉KTX 임시열차 총 12회 추가
[뉴스핌=서영욱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주요 철도역 검문검색이 강화된다.
폭설을 대비해 제설열차와 사고복구장비도 강릉차량기지에 배치했다. 올림픽 개‧폐막식 기간 열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서울~강릉KTX 임시열차를 추가투입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올림픽 대비 철도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올림픽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철도 보안검색을 확대 실시한다.
인천공항역과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평창역, 진부역, 강릉역에는 엑스레이 검색대와 폭발물 탐지장비를 설치해 보안검색을 강화한다. 철도경찰이 탑승해 열차 내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폭설에 대비한 대설대책도 마련했다. 눈이 올 경우 열차운행 전 제설열차가 먼저 선로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한다. 열차는 적설량에 따라 서행운전한다.
사고로 열차운행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전세버스와 택시와 같은 대체수송 수단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사고복구를 위한 기중기와 같은 사고복구 장비를 강릉차량기지에 배치하고 예비열차도 3편 확보했다.
올림픽기간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의 현장안전점검도 강화된다.
오는 25일까지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12명을 청량리역과 강릉역에 상시배치한다. 철도공사와 철도공단도 시설물 일제점검과 해빙기 점검을 시행한다.
국토부와 철도공사, 철도공단은 상황반을 연계 운영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오는 9일 개막식과 25일 폐막식 양 일간 서울~강릉KTX(경강선) 임시열차 4회를 운행하기로 했다.
심야시간대 관람객 인원이 많을 것을 예상되면서 오는 8일과 10일, 24일에는 야간열차 총 4회를 임시운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차가 안전하게 정시에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시열차 투입 후에도 철도이용수요와 선로여건을 감안해 추가로 임시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