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201억·영업익 1019억, 전년比 47%·61% 증가
4분기 매출액 사상 처음 500억원 돌파
[뉴스핌=박미리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 제품의 해외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20억8550만원, 영업이익 1019억2999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46.6%, 영업이익은 61.1% 각각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5.97%로 5.04%포인트 상승했다.
휴젤 관계자는 "해외수출이 실적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휴젤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1164억7655만원으로 72.4%나 증가했다.
현재 휴젤은 보툴리눔톡신 '보툴렉스'를 국내외 26개국에 수출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HA필러 제품인 '더 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의 판매 허가를 11개 국가에서 받았고, 중남미 및 유럽 국가로 수출지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올초에는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우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 등을 역임한 손지훈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손지훈 휴젤 공동대표집행임원은 "앞으로도 수출국가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능력 강화, 치료용 시장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주력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01억890만원, 영업이익 250억5871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24.2% 늘어난 수치다. 분기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