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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의뭉스런' 이중플레이..열병식 취재 불허vs공연단 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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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건군절 열병식 '외신 입국 금지' 조치
주민 이동도 통제...문 걷어닫고 단속 강화

방남 공연단 환송 땐 김여정이 직접 배웅
전문가들 "소리장도(미소 뒤에 칼 숨겨) 전략"

[뉴스핌=노민호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위험한' 이중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오는 8일 예정된 건군절 열병식과 관련, 해외 언론의 방북 취재 불허 및 북한 주민들의 이동 금지를 지시하는 등 바짝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대북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게 외신 취재를 불허한 것을 두고 "단단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대외적으로는 강릉·서울 공연을 펼칠 북한예술단 파견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방문단의 통일된 의상 및 복장, 관련 소품들이 매우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는 분석이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보내 환송하는 등 평창올림픽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북한 내부 상황과 대조적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새형의 무궤도전차 시운전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北 "남북관계 개선 위해 노력 중…미국이 방해"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자신들의 '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완화 조짐을 미국이 불편해하고 방해하려 든다고 주장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북남 화해와 정세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도발 소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대범한 아량과 진정 어린 조치들은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검은 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와 안전을 이륙하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으로서 내외의 한결같은 지지·환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어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미국은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합동군사연습의 재개에 대해 요란히 떠들어대면서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며 "이는 북남관계 개선 흐름에 훼방을 놓으려는 흉악한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북한의 이 같은 '한·미 이간', '책임 전가' 주장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을 위한 '선전의 장'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우드 제네바 주재 미국 군축담당 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유엔군축회의에서 북한의 대남관계 개선 움직임과 관련, "아무도 속지 않는 구애공세(charm offensive)"라고 지적했다.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작년 4월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경축 열병식을 실황중계 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뉴시스>

北, 문 걸어 잠그고 열병식 준비 박차

북한은 8일 개최하는 건군절 열병식에 해외 언론의 방북 취재를 허용하지 않고 내부행사로만 치를 방침이다.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베이징 주재 해외 언론사들은 지난달 20일께 북한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열병식 방북 취재 요청을 받았으나 북한은 행사 전날 태도를 바꿔 취재 불허 방침을 이들에게 알렸다. 열병식 개최에 대한 외부의 비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건군절 행사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평양시 모든 주민들에게 이달말까지 장거리 이동을 금지한다는 지시를 내렸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 진행되는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을 두고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날짜가 우연히 겹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과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던 북한군의 열병식 모습. <사진=뉴시스>

南에선 北예술단 공연…"앞에선 춤추고 뒤에선 미사일 준비"

북한이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하는 당일 한국에서는 북측 예술단의 강릉 공연이 펼쳐진다. 한쪽에서는 군사퍼레이드가 진행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남북 화합'으로 해석될 공연이 열리는 셈.

이를 두고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의 '꽃놀이패'를 자처하면서 이를 국제사회 여론전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자신들이 핵을 보유한 정상국가이기 때문에 건군절 열병식을 진행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핵 무장은 자위적 조치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이어 "평창올림픽 참가로 알 수 있듯 평화를 지향하고 있으나 미국과 국제사회가 자위적 핵무장에 부당한 대북제재를 가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해 대북제재 예봉을 피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전선을 흩뜨리려는 것이 북한의 속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만 북한의 이러한 의도를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통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부에서도 평창올림픽 성공과 함께 남북 대화, 관계 개선까지 이어나가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난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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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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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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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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